교보생명은 내년부터 전사원 '직무급제'를 시행한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직무급제 등 임단협 사항에 대해 노조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가 우세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7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3차에 걸친 조정회의 끝에 노사간 상호 양보를 이끌어내 조정안을 최종 결정했다.
중노위 조정 결정에 따라 교보생명은 내년부터 일반직 전체로 직무급제를 시행한다. 이미 직무급제를 시행하고 있는 임원·조직장에 이어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임금협약은 직급에 따라 임금을 1%~ 2.2% 수준으로 인상하고 격려금 3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선진 인사제도"라며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인 IPO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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