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 설연후 이후 본격적인 분양 시즌이 시작된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3월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3만72가구로 경기(9830가구)가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인천(3708가구), 강원(3058가구), 서울(2930가구), 대전(2565가구) 순이다. 특히 이 시기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서 1만6355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2월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을 공급한다. 총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05㎡ 65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건설도 2월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11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 세대를 선호도 높은 전용 59~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했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5~105㎡, 1540가구 규모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무실동 중앙공원 자리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01㎡, 2656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에서 1000가구 넘는 단지로는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3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역 효성 해링턴플레이스'를 주목할 만 하다. 총 1116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41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의 경우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등 주민 편의시설이 풍부하게 들어서고 공용 관리비 부담이 덜하다. 또한 입주 시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확충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장점이 많아 불황기에도 영향을 덜 받고, 대세 상승기에는 거래가 많아 가격상승 여력이 높고 환금성도 높다"며 "결과적으로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랜드마크로서 부각되기 쉬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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