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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전북 전주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2마리 중 수컷 베트남 코끼리 '코돌이'가 지난 20일 낮 12시 10분 세상을 떠났다. 코돌이는 1990년생으로 올해 30살이었다.
21일 전주동물원에 따르면 2004년 6살 연하 '코순이'의 신랑으로 전주동물원의 식구가 된 코돌이는 지난 2011년 3월 처음 쓰러진 이후 최근까지 총 5차례 쓰러졌다.
동물원은 코돌이가 쓰러질 때마다 크레인을 이용해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치료를 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로 쓰러진 지난 19일 이후, 코돌이는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폐사 직후 전북대병원 수의과대학의 부검 결과 코끼리의 가장 흔한 질병인 앞발 염증, 발바닥 패드 손상에 따른 폐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코돌이는 발톱과 발바닥 출혈 염증, 식욕 감퇴 및 전신활력 저하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동물원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돌이는 코끼리사 인근에 묻혔으며, 추후 뼈는 교육용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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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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