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2월 7일 환자 진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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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1-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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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개 진료과, 330병상으로 진료 개시

이대서울병원 투시도 [사진=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공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새 병원인 이대서울병원이 내달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준공됐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24개 진료과와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진료를 개시한다. 향후 1014병상까지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며, 정식 개원 행사는 5월에 개최한다.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국내 타 병원과 차별화된 환자 중심 병실 환경과 진료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다. 3인실, 2인실, 1인실, 특실(VIP실, VVIP실), 중환자실 등 1014병상 규모로 구성됐다. 3인실과 2인실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

일반 병실 병상 당 면적을 10평방미터 이상으로 높여 3인실 병상당 면적이 10.29평방미터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평방미터보다 높다. 화장실과 세면실이 포함돼 있어 환자와 보호자 편의성도 높였다.

또 이대서울병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외‧내부 곳곳에는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공공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공항대로 쪽 병원 입구에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제이미 헤이욘의 ‘호프 버드(Hope Bird)’, 발산역과 연결되는 통로에는 독일 공공미술 그룹의 ‘스노우맨’이 설치됐다.

병원 4층에는 나무와 조각상으로 꾸며진 ‘치유의 숲’이 자리 잡아 환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설계와 차별화된 병실 구조, 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치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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