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제주 서귀포 성산읍 '제주 제2공항'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복수공항 체제에 따른 제주 1·2공항 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부 항공 관련 부서, 제주도,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용역사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제주 항공수요 분석 및 전망, 제2공항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공항 시설배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본계획 수립 시 공항 인근에 있는 오름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경관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 민원 해결 방안 및 문화재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제주가 복수공항 체제로 변화하는 데 따른 공항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컨소시엄은 프랑스 파리처럼 장거리·국제선 전용인 드골공항과 단거리·국내선 전용 오를리공항 복수 체제로 운영하는 해외사례를 참고, 제주 1·2공항 간 역할분담에 대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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