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이에 일본 언론이 한국의 소식을 전하면서 "간신히 올라갔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김진수(전북 현대)의 헤더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일본 골탓컴은 "한국이 힘들게 8강에 진출했다. 바레인을 압도했지만 90분 동안 결과가 나오지 않아 연장전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이 매우 힘든 경기를 치렀다"며 양 팀의 전력을 상세히 분석했다. 매체는 "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3위인 바레인과 경기에서 연장 전반 수비수 김진수의 결승골로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카타르(93위)와 오는 25일 밤 10시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카타르는 이날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쳐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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