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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수쿠프 바레인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2-1로 이겼다. 한국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피파랭킹은 53위로 113위 바레인보다 60위나 앞서고 있다. 피파랭킹이 한국보다 낮은 바레인이 선방한 경기였다.
미로슬라프 수쿠프 바레인 감독은 23일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이 끝난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최강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을 존중한다"며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 톱 레벨인 한국과 대결은 무척 힘들었다"며 "한국에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독일에서 뛰는 선수가 세 명이나 있고,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에 황희찬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에서 모하메드 알로마이히의 슈팅이 골로 연결돼 동점 골을 허용했다. 90분 동안 한국과 바레인의 점수는 1-1였다.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 15분 수비수 김진수의 헤딩으로 승기를 잡았다.
수쿠프 감독은 "호주, 일본, 한국과 같은 아시아 강호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팀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배운 게 성과"라고 말했다.
또 한국을 치켜세워주기도 했다. 수쿠프 감독은 "한국은 완벽했다. 빠르고 잘 조직돼 있고 기술도 좋았다. 한국의 승리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격ㄹ과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와 25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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