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 일행은 아보두하키모브 교육부 총리와 쉬르마토브 교육부 차관을 면담, 9월 개교하는 경인타슈켄트대학에 경인여대 교육모델을 수출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경인여대에 따르면 이날 미팅에서 교육시설의 명칭은 ‘경인타슈켄트대학’으로 하고 9월 개교와 동시에 항공관광, 한국학, 뷰티&헬스케어, 섬유, 패션디자인 등 5개 학과에 총 6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경인여자대학교가 전반적인 교육모델을 수출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특히 경인여대가 수출한 교육모델을 2년간 이수한 경인타슈켄트대학 항공관광과 학생들 및 기타 학과의 학생들을 대상 향후 경인여대에 유학, 학점을 부여받는 2+2 복수학위제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면담에서 아보두하키모브 부총리는 "경인타슈켄트대학이 계획대로 설립되고 경인여대의 교육노하우가 빨리 전수되어 우즈베키스탄 산업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총장은 "경인여대의 경우 대한민국 어느 대학보다도 전문직업인 양성교육 측면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이 많기 때문에 경인타슈켄트대학의 교육과정도 우즈베키스탄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수출에 힘쓰고 있는 경인여대는 지난해 7월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유력기업인과 교육관계자로부터 경인여대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수출해 줄 것을 제의를 받았고, 교명도 경인타슈켄트대학으로 설립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들 관계자들도 이날 교육부총리 면담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