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용 "10년 공백? 다른 캐릭터 찾다 보니 시간이 흘렀다"

22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밝혀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배우 최민용이 지난 10년 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최민용은 22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최성국과 함께 야외 설거지를 하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오랜 공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최성국은 최민용에게 "아까 물어보고 싶었는데 다른 멤버들도 있고 해서 못 물어봤다. 너 갑자기 왜 사라졌냐. 확 올라올 때 사라졌다"고 물었다.

이에 최민용은 "저는 확 올라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워낙 잘됐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뿐이라는 것. 그러면서 그는 "'하이킥'이 끝나고 제가 잘하든 못하든 사람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계속 똑같은 장르에 똑같은 캐릭터 섭외만 들어오더라. 그 시간이 길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나도 놀랐다. 그러다가 주위 사람들을 통해 근황이 알려졌다. 그렇게 '근황의 아이콘'이 됐다. 세상 속 편하게 사는 줄 안다. 내 속은 말이 아니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최민용은 "2018년도에 정말 힘들었다. 40세가 되고는 몰랐다. 그런데 나이를 한 살씩 먹으면서 정신적으로 받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말에 최성국은 갱년기가 빨리 온 것 같다며 "나는 두 달 전부터 그랬다"고 최민용의 말에 또 한번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