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갈등 우려에 하락 출발…2010선대로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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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1-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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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3일 되살아 난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0.82포인트(0.39%) 하락한 2116.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5포인트(0.43%) 내린 2108.72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9억원씩 팔아치웠고, 기관만 42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캐나다에 억류 중인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 이후 미국이 이번 주로 예정됐던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획 미팅을 취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2.10%), 삼성전자우(-1.27%), 삼성바이오로직스(-1.98%), 셀트리온(-0.50%) 등 대부분이 하락세고 현대차(0.78%), LG화학(0.27%), 네이버(1.54%)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28포인트(0.04%) 오른 694.8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5포인트(0.44%) 내린 691.50으로 개장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억원과 51억원씩 순매수했고 기관만 55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15%), 바이로메드(1.38%), 포스코켐텍(0.54%) 등은 올랐고 신라젠(-0.43%), CJ ENM(-1.17%), 메디톡스(-3.3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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