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 변경 용역 재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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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9-01-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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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28일 입찰, 28일 오전 11시 개찰'

  • '2억원 이상 철도노선 용역기관 입찰 가능해‘

의정부시가 요구하는 7호선 연장 기본계획 변경(안) 노선도.[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노선 변경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기본계획 변경 검토용역을 지난 22일 재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 조달청에 의뢰해 진행한 용역기관 모집을 위한 검토용역 전자입찰에서 입찰 기관이 없어 유찰됐기 때문이다.

시는 용역 수행조건을 완화하지 않고 재공고 했다. 당초 용역 비용은 2억7000만원, 용역 수행기간은 8개월이었다.

하지만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지구를 경유하면서도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고, 기존 검토 노선과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또 총공사비의 10%를 넘지 않으면서도 공사 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제한했다. 이 때문에 입찰 전부터 용역 기관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같은달 28일 오전 10시까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 변경 검토 용역'을 위한 전자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 기관은 이 기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제한은 없으며, 최근 10년간 2억원 이상 철도 노선에 대한 학술 용역 이행실적을 보유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개찰은 같은달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은 도봉산역∼의정부∼양주 옥정 15.3㎞에 건설되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고시했다. 총 사업비는 6412억원 규모다.

도봉산∼장암역 1.13㎞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의정부 9.83㎞, 양주 4.03㎞ 등 13.86㎞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이중 도봉산역과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개 역은 신설된다.

안병용 시장은 기본 계획에 시가 제안한 신곡장암역 신설 또는 장암역 이전, 민락역 신설 등이 반영되지 않자 강력 반발해 왔다.

당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기본계획 고시 변경을 건의했다.

이후 민락2지구와 장암·신곡지구 일부 주민들의 역사 신설 요구를 전격 수용, 노선 변경안을 찾기로 하고 용역을 공고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이 재공고됐지만, 용역 기관이 선정되면 시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요구안이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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