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을 조롱한 유튜버 '윾튜브'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2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개그콘서트 결방한다고 천안함 장병을 모욕한 구독자 60만 유튜버 ***를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에 개그콘서트가 5주간 결방하자 모욕적인 발언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던 사람이 지금은 유튜버로 구독자 60만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라며 "언론의 자유가 보장됐다지만, 얼굴에 가면쓰고 천안함 장병을 모욕하고 여성비하 발언을 일삼으며 국민을 기만하는 윾튜브를 처벌해 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윾튜브는 '일베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이어 미선효순 장갑차 사고, 천안함 사건, 세월호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여자 연예인 성희롱 글 등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23일 '나의 죄'라는 영상을 게재해 "저도 기억 못 하는 제 과거 글을 발굴해서 보여주니까 '아 내가 저 정도로 욕 먹어야 할 사람이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계정이 맞고 내가 썼던 글이 맞더라. 보편적 시각으로 보면 인간 쓰레기가 맞다. 제가 제 글을 봐도 인간으로서 뭔가 결여된 게 보인다. 괴롭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네티즌들은 ""유튜브 재미있게 봤는데 너무 실망스럽다" "진짜 글 하나하나가 너무 충격적이다" "변명인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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