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남녀 국가대표 사령탑에 각각 최경주, 박세리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골프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골프 남녀대표팀을 맡았던 최경주, 박세리 감독은 4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박세리 감독은 “감독에 재선임 돼 기쁘지만 부담도 있다”며 “2016년 올림픽이 마치 작년 같은데 벌써 도쿄올림픽이 눈앞에 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2016년에는 팀워크가 너무 좋아 결과도 잘 나왔다”며 “도쿄올림픽도 메달 획득이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 감독이 이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여자 골프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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