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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필리핀 정부 인수설...가격 제한폭까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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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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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분 99.99%를 보유한 종속회사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정부나 외국 기업 등에서 인수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23일 한진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66%(350원) 상승한 1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에서도 43만주 순매수하는 등 2700만주 이상 거래량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지난 8일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기업회생을 신청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1000원선이 무너졌던 한진중공업 주가는 10여 거래일 만에 주가를 회복했다.

업계는 한진중공업이 수빅조선소를 매각하면 재무 상황 등이 개선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큰 만큼 필리핀 정부에서도 인수 의사를 밝힌 점이 한진중공업에 플러스 요인이다.

수빅 조선소는 필리핀 은행으로부터 총 4억1200만 달러(한화 4622억원)를 대출 받았고, 고용 인원만 약 2만명에 이른다. 그만큼 필리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필리핀 정부외에 외국 기업도 숙련된 저임금 직원이 있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각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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