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의 폭행 사례를 폭로한 주민진에 관심이 쏠렸다.
1983년생인 주민진은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선수로 현재 스케이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제19회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주민진은 당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의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2008년 4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주민진은 2004년 11월 폭력 파동으로 퇴진한 김소희 전 코치 이후 두 번째 대표팀 여성 지도자로 주목을 받았다. 2010년 11월 2010-11시즌 대표님 코치로 임명된 그는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었다.
한편 주민진은 이날 방송에서 “(전명규 교수가) 폭행을 많이 썼다. 훈련의 경기력을 높이는 방법이라면서 주로 손이나 발을 많이 이용해 때렸다. 여자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머리채를 잡고 머리카락이 빠질 때까지 흔들었다”며 “스케이트 날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날 집으로 머리를 맞았다. 피가 날 때까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명규 교수의 폭행 사실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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