윾튜브 과거 '풍동' 시절 어떤 망언했길래 이 난리? 세월호 희생자를 물만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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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1-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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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분신 희생자를 게임 캐릭터 대입해 비아냥

[사진=유머저장소 캡처]


유튜버 윾튜브의 과거 망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4년 윾튜브는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현 시각 연속으로 올리면 고소당하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물만두 제품 사진을 게재했다. 하루 전날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물만두로 비하한 것. 특히 참사 당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물 맛이 달라졌다는 의미로 물을 마시는 사람의 그림을 올린 후 '(물) 맛이 좀 달라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윾튜브는 온라인 커뮤니티 '유머저장소'에는 2017년 11월 부산에서 발생한 편의점 분신 사건에 대해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캐릭터인 브랜드 사진을 올리며 "합성한 것처럼 뜨겁게 불타는 편의점에서 기어 나오는 브랜드갑’이라는 문구를 들았다. 브랜드는 온몸에 불에 휩싸여 있는 게임 케릭터다. 편의점 분신 사건 사망자를 게임 캐릭터에 대입해 비아냥거린 것이다. 이후 댓글에는 편의점 안에 아이스크림 녹은 게 안타깝다"는 글로 희생자를 비하하기도 했다. 

가면을 쓰고 영상을 올리던 윾튜브의 정체가 디시인사이드 '풍동'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윾튜브는 급진페미니스트 진영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일간베스트(일베)에서 활동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윾튜브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윾튜브는 "패션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디시인사이드를 알게 됐고, 글을 쓰다 보니 재밌어서 '풍동 특전사'라는 닉네임을 만들었다"면서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리게 된 두 가지 큰 이유 중의 하나인 ‘천안함 비하 사건’이 터졌다"면서 개그콘서트 결방에 대해 천안함 희생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망언을 했고, 이로 인해 신상이 드러나면서 불안감에 떨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관련해서 글을 올렸다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후 뻘쭘해 풍둥이라는 닉네임을 버린 두 번째 이유라고 밝힌 윾튜브는 "일베에서 연락이 와 한 번 글을 남겼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윾튜브는 "과거 활동 내용이 부끄럽다.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고 스스로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그때 활동을 하면서 글솜씨가 늘어났고 어떤 글을 쓰면 안 되는지도 배웠다. 그러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건 사실"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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