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투자포럼에 참석해 캄보디아에 대한 중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촉구했다.
오랜 기간 '이중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상업부 산하 캄보디아 수출입 검사・부정방지총국의 기능 축소 등을 예로 들며, 캄보디아 정부의 투자의지를 역설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1. 정치적 안정과 안정적인 경제 성장 2. 동남아 역내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역내의 공장'이 될 가능성 3. 인구의 72%가 35세 이하 4. 금융 및 통신 등 외자 100% 개방 5. 투자보호 및 좋은 인센티브 정책 등 5가지를 꼽았다.
또한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는 개혁과 경쟁력 강화, 경제적 자립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월 중순에는 세관과 이민경찰 이외의 불필요한 기관은 국경지대에서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비록 상주목적은 다르지만, 세관과 유사한 기능으로 이중행정이라는 지적을 받는 캄보디아 수출입 검사・부정방지총국에 대해서도 국경지역에서 검사활동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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