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지난해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SDS는 2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0조 342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87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역시 2조 7821억원, 영업이익은 25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5%, 29% 증가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년대비 31% 성장세를 기록한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Analytics △솔루션 등 4대 IT전략사업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은 전자·부품 업종은 물론, 코스메틱·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해 전년 대비 46%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고객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확대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AI·Analytics 사업은 자체 개발한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Brightics AI)을 제조, 물류, 금융, 마케팅 분야에 확대 적용하면서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했다. 블록체인 사업은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플랫폼이 2018 가트너 블록체인 10대 제품으로 선정됐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제조물류·금융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으로 정하고, 4대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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