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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골목길 문제 주민과 함께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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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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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동 신년인사회 대신 주민소통의 장 열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가 기존의 동 신년인사회를 대신해 주민소통·화합의 장을 연다. 2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달 29~30일 18개 전 동과 탁트인 골목만들기 사업 공유의 장인 '탁트인 골목 가는 날'을 개최한다.

채 구청장과 주민들이 각 동별 생각과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 구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주체가 돼 청소, 주차, 안전, 문화가 있는 마을 조성 등 '탁트인 골목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주민주도의 지역공동체를 만든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당일 각 동 직능단체가 동별 특성을 살린 골목사업 일정을 PT와 상황극 등으로 발표하고 채 구청장과 논의·토론한다.

일정은 △29일 1권역(영등포본동·도림동·문래동·신길3동), 2권역(영등포동·당산1동·당산2동·양평1동·양평2동) △30일 3권역(여의동·신길1동·신길4동·신길5동·신길7동), 4권역(신길6동·대림1동·대림2동·대림3동 등이다.

이어 31일에는 채 구청장이 사업주관 단체와 함께 당산1동 유해업소 밀집골목 등 주요 현장 2곳을 둘러보고 사업계획에 대해 더 구체화할 방침이다.

채 구청장은 "올해 동 신년인사회는 청소·주차와 같은 지역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주도의 자치적 생태계로 발전해 가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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