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1/24/20190124105109130568.jpg)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24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2018년 투자 시장의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84% 상승한 12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역대 거래 규모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보다 20% 높은 수치로,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4분기에만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완료됐으며 이 중 66%가 오피스, 25%가 물류 자산이 거래됐다. 특히 도심권역에 신규 공급된 센트로폴리스는 1조1200억원에 거래가 종결됐는데 이는 단일 오피스 자산 거래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외, 이번 분기 서울 A급 오피스 평균 수익률은 약 4.7%를 나타냈으며 전 분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2018년 4분기에만 약 3조 3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완료됐으며 올 한해 이어진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수요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다수의 대형자산이 거래되면서 거래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오피스시장은 전반적으로 임대 수요가 활발해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11.1%를 기록했다. 도심권역에서는 전 분기에 이어 SKT, SK 등 국내 기업의 이전이 계속 있었고, 여의도권역에서도 IFC를 포함한 프라임 오피스 자산의 임대가 활발했다.
올해 내내 견고한 임대수요를 보였던 강남권역은 2만 4299㎡의 순흡수면적을 기록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실질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3%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상승한 것으로, 시장 평균 임대료를 웃도는 신규 자산의 공급이 주효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2018년 4분기 서울 주요 권역의 평균 공실률도 전 분기 대비 1.2% 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활발한 임대수요가 관찰됐으며 리테일 시장에서는 면세산업이 확장세를 보였고, 물류 시장은 냉동·냉장 물류센터에 대한 임대수요가 이천 및 용인 지역뿐만 아니라 구리 및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 지역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