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고젝(Go-Jek)이 23일, 북자카르타시의 50개 직업학교와 전자결제 서비스 '고페이(Go-Pay)'를 교내에서 사용가능하도록 하는 제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반고교와도 제휴관계를 확대에 나갈 계획이며, 이와 같은 젊은층 공략을 통해 경쟁사인 그랩과의 격차를 좁혀나갈 전략이다.
고젝은 늦어도 3월까지 각 학교에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교내 식당이나 매점 등에서 고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명식에 참석한 북자카르타시 샴스딘 시장은 "학교내 식당 뿐만 아니라 주차요금, 모스크 희사, 학비도 고페이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젝은 자동차 정비사, 전기 기사 등으로 사회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해 자사 출장 서비스 '고라이프(Go-life)'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고라이프는 현재 마사지사와 미화원, 미용사 등을 파견하는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
고젝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배차 서비스를 주축으로, 고페이와 고라이프, 음식배달 서비스 '고푸드(Go-Food)'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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