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상생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을 실현하고 구직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협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5일 발표된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행 중이다.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가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기르도록 하며, 협력 중소기업 취업으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협력재단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롯데홈쇼핑과 함께 추진한 '여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꼽았다. 롯데홈쇼핑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홈쇼핑 역량 교육을 실시해 취업을 지원하고 인재 공급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자리 상생을 실현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교육생 40명을 선발, 상품 이해와 유통 채널별 고객 이해, 상품 기술서 작성법 등 홈쇼핑 및 유통업 실무 교육을 해 '실무형 인재'를 육성했다. 신입·경력사원에 맞는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싱가포르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육생들이 직접 선진 유통시장을 탐색하게 했다.
11월에는 프로그램 수료생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2018 롯데홈쇼핑 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수료생 38명과 패션, 리빙 등 다양한 분야의 롯데홈쇼핑 파트너사가 참여해 1대 1 채용 상담이 이뤄졌다. 수료생을 채용한 파트너사에는 장려금을 지급해 상생을 실현했다. 수료생 중 20명이 BS렌탈, 야나두 등 롯데홈쇼핑 우수 협력사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53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으며 올해도 구직자를 선발해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직자에게 대기업 시스템을 활용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즉시 취업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길러주며 협력사에 인력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을 실현하고, 나아가 청년 실업률 안정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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