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장'으로 불리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중소기업중앙회를 깜짝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영민 실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20여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 차등화 적용과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등 노동 이슈가 논의됐다. 또한 협동조합 공동사업 허용 및 가업승계 활성화 제도 보완 등 중소기업계 현안에 대한 요구도 전달됐다.
노 비서실장의 방문은 앞으로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불만이 커지는 중소기업계와 스킨십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계는 그 동안 최저임금 인상,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정부의 노동정책을 두고 여러 차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저임금을 차등화 해달라고 요구해왔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대표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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