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미래수산식품 연구센터’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경대는 남택정 교수(식품영양학과)를 연구책임자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 69억 원, 최대 10년간 99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수산업-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경대는 ‘미래수산식품 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ICT 융복합 미래 수산식품산업 육성, ICT 핵심기술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취·창업 연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는 대학이 보유한 수산해양과학연구단지(부산 기장군 동백리)를 중심으로 △3D 프린팅 푸드 카트리지 등 연제품 융복합 가공기술 개발 △ICT 융복합 기반 지능형 품질관리 및 유통시스템 개발 △수산식품 데이터 허브 구축 △수산식품 빅데이터 분석 및 개인맞춤 기술 개발 △건강 맞춤형 고령친화 수산 간편식 개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수산식품 개발 등 연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개설을 비롯, 원료 처리 및 위생관리, 인공지능(AI) 기반 어육가공 및 소재 생산, 3D 프린터 기반 수산식품 생산 등을 위한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부경대의 수산식품 및 ICT 분야 전문 교수 16명과 외부기업 7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이번 사업으로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해 수산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산업을 이끄는 고급인력 양성 기반을 닦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수산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수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부경대는 지난해 5월 이 사업의 ‘미래수산식품 연구센터’ 과제에 1차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