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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가 반도체 수출 지표가 바닥에 도달했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5일 하나금융투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 디램 수출 잠정치는 전년 대비 37%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분기 영업적자를 냈던 2011년 8월(-46%)에 근접한 수준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디램 수출의 역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3월 이후 성수기가 다가오는 점을 고려하면 수출 지표는 바닥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디램 재고가 많아 1분기 이내에 소진을 마무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삼성전자도 자발적인 공급 조절에 나선다면 투자의견을 상향할 수도 있다는 근거를 달았다.
김경민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장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40% 축소하겠다고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11조1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을 하향조정하지만 조정 폭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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