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다가오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귀성객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가축질병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설 명절 대비 가축방역대책’을 마련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예산읍 궁평리 소재)에 대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비상대기 근무조 편성과 읍면 축산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명절 전·후 축산농가와 생산자 단체가 자체 보유한 소독장비를 이용해 자체소독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철새도래지 등은 군 방역차량과 공동방제단 등을 활용해 사전 오염원 제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축산농가와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SMS문자, 현수막,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축산농장과 철새도래지 방문자제 ◇축사 내외부에 청소 및 소독철저 ◇가축전염병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홍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과 인접한 시군 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농장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능한 축산농장과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방문 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차량소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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