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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서 50대 여성 백골 상태로 발견, 극단적 선택? 지난해 10월쯤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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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19-01-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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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서 50대 여성 백골 시신 발견[사진=연합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50대 여성이 백골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기장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A씨(50, 여)가 사망한 상태로 있는 것을 건강복지센터 직원 B씨(46,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0월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수개월 동안 관리비가 납부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관리사무소 직원의 연락을 받고 A씨 아파트에 가서 119와 함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 시신은 백골상태로 아파트 화장실 바닥에 이불을 깔아놓고 옆으로 누워 있었다. 검안 결과 A씨의 시신에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망한 지 3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해당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해왔는데 2017년부터 관리비가 미납됐다.

A씨가 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이웃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집 밖을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유족들을 대상으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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