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9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의 남자단식 경기가 단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는 노박 조코비치(세계 랭킹 1위·세르비바)와 뤼카 푸유(30위·프랑스)의 준결승전과 이 경기 승자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결승전이다.
25일 저녁 조코비치와 푸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이 세계랭킹 1, 2위 대결이 될 수도 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5위·그리스)를 3-0(6-2, 6-4, 6-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나달과 이날 경기 승자의 결승전은 27일 오후 5시 30분에 치러질 예정이다.
테니스 팬들은 조코비치와 나달의 대결을 원하고 있다. 세계랭킹 1, 2위 간의 대결인 만큼 진검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한편 준결승전에서 조코비치와 대결하는 푸유는 8강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4강의 진출을 이뤄냈다.
푸유는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자신의 가족이 아닌 여성 코치를 둔 유일한 선수로 유명하다. 푸유의 코치는 2006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였던 아밀리 모레스모(프랑스)이다.
한편 한국 기준 이날 오후 5시 30분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코비치와 푸유의 준결승전은 JTBC3 폭스스포츠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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