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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두 달째 횡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두 달째 40% 중후반대에 머물면서 횡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세기의 핵담판'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임박 등 대북 이슈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 문제에 발목을 잡히면서 지지율 반등을 꾀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文대통령 지지율,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월 넷째 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49%로 하락한 뒤 두 달째 40% 중후반대에 그쳤다. 이 기간 최고 지지율은 49%, 최저 지지율은 46%였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5%였다.
최근 두 달 사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4∼45% 사이를 형성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에 불과, 정국 상황에 따라 '데드 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가 재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39% △30대 61%·34% △40대 55%·38% △50대 36%·56% △60대 이상 34%·55%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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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월 넷째 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대북관계 개선' 긍정평가 vs '민생경제 실정' 부정평가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는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60%도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8%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4%가 긍정평가(27%)를 압도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24%로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7%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주 대비 3%포인트나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한 18%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같은 포인트 상승하면서 두 자릿수(10%)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7%와 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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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월 넷째 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세부 데이터. [표=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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