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진선규 "'범되도시' 이어 또 한번 민머리…혜민 스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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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1-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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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진선규[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진선규가 스님 역할을 위해 혜민 스님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사바하’(극본 장재현·제작 ㈜외유내강·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장재현 감독과 배우 이정재, 박정민, 진선규, 이재인이 참석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다.

극 중 진선규는 신흥 종교 집단을 조사하는 박목사를 돕는 혜안 스님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 이후 또 한 번 삭발 스타일을 선보이는 그는 “최대한 달라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진선규는 “삭발 흥행 불패를 이어갈 거 같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제 바람도 그렇다”고 답하며 “‘범죄도시’ 개봉 전이었다. 삭발한 제 모습을 보고 40년 만에 처음 보는 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었다. 그 이미지를 빨리 없애기 싫어서 ‘머리 빡빡 깎은 역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 감독님께서 혜안 스님 역할을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는 과정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교육 강연자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셔서. 이번에는 혜민 스님을 많이 보았다. 많이 보고 들었는데 얼굴은 안 되더라. 너무 훈남이셔서”라며 “간만에 어려운 말을 많이 써서 어려웠다. 이전에는 욕만 했었다”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영화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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