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박정민 "철 지난 탈색 머리…'괴물' 송강호 선배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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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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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정민이 영화 ‘사바하’ 속 탈색머리와 관련해 에피소드를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사바하’(극본 장재현·제작 ㈜외유내강·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장재현 감독과 배우 이정재, 박정민, 진선규, 이재인이 참석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다.

극 중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역을 맡은 박정민은 파격적인 탈색 머리로 등장,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박정민 “감독님께서 나한 역은 탈색 머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나한의 세계가 컬러풀하고 색채가 있는 게 에너지가 있고 긴장감을 유발할 거 같다’고 하셔서 설득을 당했고 결국 탈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색머리를 유지하는 게 고난이기보다 밖으로 나가는 게 고난이었다. 사진을 보면 아시다시피 요즘 저러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없다. 사람들이 많이 쳐다봤다. 모자를 쓰면 옆으로 삐져나와서 더 이상했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영화 ‘괴물’ 속 송강호 선배가 저렇게 하고 나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영화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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