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5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전개할 민․관 합동 추진단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 용인의 독립 운동가를 조명하고 그 후손들을 소개한 뒤, 용인지역 만세 운동에 참여한 1만3200여명 열사들의 얼을 기리는 ‘13200 만세꾼 동참 선언문’을 낭독했다.
추진단은 공동대표는 백군기 시장과 조길생 용인문화원장이 맡았으며, 시민단체 문화 예술 보훈 정치 학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 250여 명으로 구성됐다.
당초에는 100년전 용인지역 만세운동에 참여한 1만3200여 명의 만세꾼을 상징하는 132명으로 구성할 방침이었으나, 민간의 참여 의지가 높아 계획보다 많은 인원이 추진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3.1운동과 관련된 분야별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계획을 수립,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0년전의 뜨거운 횃불의 불씨를 되살리고 선현들의 자랑스러운 얼을 기리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깊이 되새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