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집중매수에 나선 탓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121.3원에 거래를 마쳤다.
1.6원 내린 1127.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장 한때 1128원 후반가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규모면으로는 지난해 9월 21일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6000억원, 3600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20.9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8.95원)보다 7.9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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