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폭행 논란에 휩싸인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에 대해 "안타깝다"고 위로했다.
홍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가짜뉴스가 진짜뉴스로 둔갑하는 세상이다"며 "손 사장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한 자 적는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판에 24년을 있으면서 숱한 가짜뉴스에 당해 본 나도 그 소식에는 참 황당했다"며 "지금 세상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슬기롭게 대처해서 국민적 오해를 풀고, 맑고 깨끗한 손석희의 본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드린다. 차분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는 손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손 사장은 혐의를 부인, 외려 불법 취업 청탁과 협박을 받았다며 김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JTBC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에서 "손 사장이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힌다"며 "이번 사안은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아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 김웅씨의 의도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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