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마지막 8강전 경기가 26일(한국시간)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UAE와 호주의 대결로 진행된다.
2019 AFC 아시안컵 마지막 8강전 UAE-호주전은 JTBC3 폭스스포츠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UAE와 호주의 8강전 승자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카타르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호주는 한국, 일본, 이란 등과 함께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로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답지 않은 경기력을 조별리그에서 보여 의외로 FIFA 랭킹 79위인 UAE가 준결승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UAE는 호주를 상대로 4년 전 패배를 갚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UAE는 4년 전 호주 아시안컵 4강에서 호주를 만나 0-2로 지면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바 있다. 당시 호주는 결승에서 만난 한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재 호주는 호주팀 간판선수 팀 케이힐이 은퇴하고, 핵심 미드필더인 애런 무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다. 반면 UAE는 이번 대회 24개 출전국 감독 중 유일하게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있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지휘하에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사기가 오른 상태다.
한편 한국은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해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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