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 가면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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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승호 기자
입력 2019-01-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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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을 찾은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 떼가 들판에 내려 앉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겨울철 ‘흑두루미 탐조프로그램’을 순천만 습지 일원에서 3월 말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1만 6000마리가 살고 있다.

이 중 2100~2500 마리가 순천만에서 현재 월동하고 있다.

흑두루미는 순천만의 깨끗하고 넓은 갯벌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논습지를 오가며 5~6개월 동안 지낸다.

이번 탐조프로그램은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를 비롯한 순천만의 다양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2회 진행되는 당일 탐조프로그램은 조류 전문해설사와 함께 겨울철 출입제한구역인 희망농업단지 내 탐조대에서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 프로그램과 흑두루미 잠자리 새벽 탐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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