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 광산 댐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7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소방당국은 지난 25일 발생한 댐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300여명이 실종된 상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46명이 구조됐고 이들 중 23명은 부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25일 오전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주도 벨루오리존치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 댐 3개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인근 마을의 건물과 도로를 덮쳤다.
이 댐들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가 관리하는 곳으로 높이는 86m에 달하며 1977년 완공됐다.
주 정부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댐에 균열이 생기면서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