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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해]
최고령 MC인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했다.
지난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송해의 담백한 일상이 공개됐다.
1927년생으로 올해 93세가 된 송해는 이날 30여 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과 지난해 사별한 아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을 하고 있는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아들을 잃고, 제 자신이 (방송을) 내려놓으려고 하고 있었다"며 "마침 '나들이 프로 하나 합시다. 야전부대 하나 합시다'라고 하더라"라고 전국노래자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렇듯 전국노래자랑은 자식을 잃고 힘들었던 송해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은 제 평생의 교과서라고 생각한다. 3살짜리부터 115세까지 나와서 가정 환경부터 오늘까지 온 그들의 이야기, 몰랐던 이야기를 나한테 한다. 나한테 와서 내 나름대로 소화시켜서 작가가 쓴 의미를 섞어서 그분들하고 이야기를 한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송해는 지난 1955년 데뷔했으며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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