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불가피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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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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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녹십자가 6년 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NH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녹집자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70억원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늘어난 3426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독감백신 재고 폐기 관련 충당금이 지난해 4분기에 인식됐다"며 "독감백신 수출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와 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연구개발(R&D) 비용도 실적에는 부담이다. 지난해 연간 R&D 비용은 1300억원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관련 비용이 14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역결핍증 치료제인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IVIG-SN)의 미국 허가 관련 불확실성도 주가에 악재다.

구완성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차 최종보완요구공문(CRL)을 통지 받은 이후 아직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미국 출시 시점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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