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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가 폐지될 경우 증권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거래세 폐지에 따른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 효과는 최소 3%다. 여기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증가와, 전반적인 거래 회전율 상승까지 고려하면 실제 거래대금 증가 효과는 최대 1조원에 달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차익거래 관련 거래대금이 증가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거래 회전율 상승까지 고려하면 실제 거래대금 증가 효과는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4월 1일부터 차익거래 시 증권거래세를 면제받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우본)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우본의 차익거래가 재개되면서 일평균 약정대금은 약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또 국가·지자체 약정대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5%에서 5%까지 확대됐다.
백두산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1월 들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주가가 반등세이고 국내 증권사도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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