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경부터 호텔스컴바인을 사칭해 신용카드 해외승인 및 결제가 완료됐다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되고 있다.
문자에는 자세한 내용을 상담 센터로 문의하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있다.
호텔스컴바인은 해당 사건이 보이싱피싱 등과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문자에 안내된 번호로 연락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호텔스컴바인 관계자는 “호텔스컴바인은 예약사이트들의 가격을 비교해 주는 메타서치 사이트로, 실제 예약은 연결된 사이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예약과 결제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며 “카드번호를 포함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취합하지 않으며 별도로 결제가 가능한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 더불어 예약 관련 내용을 이메일 외의 수단으로는 안내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호텔스컴바인은 해당 사안을 경찰에 신고한 뒤 내부 대응 방침을 협의 중이다. 관련 문자를 수신했거나 비슷한 상황이 포착된다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으로 신고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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