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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제품 보이콧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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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1-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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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난시 “中 하드웨어 사용 금지”

[사진=바이두]


화웨이 등 중국 정보 통신 장비업체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대만으로 번졌다.

27일 대만 타이난(台南)시 정부는 중국 하드웨어 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대만 경제전문 매체인 경제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이는 대만 지방자치단체 중 중국 제품 사용금지에 동참한 첫 사례다.

타이난시 정부는 “잠재적 정보안전의 위험 방지를 위해 중국 하드웨어 제품 구매를 전면 금지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시정부 산하 각 기관에 개인의 이동통신 장비를 통한 기관 내부 인트라넷 연결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대만 행정원도 중국의 정보기술(IT) 제품으로 인한 기밀유출을 우려해 중국제품 사용 금지 범위를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22일 대만 자유시보(自由时报)에 따르면 젠훙웨이(簡宏偉) 대만 행정원 정보통신안전처 처장은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를 올해 3월 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대만 정부 부처는 중국업체의 휴대전화 구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중국산 휴대전화의 군 병영 내 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도 가능한 중국산 휴대전화를 구매하지 않도록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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