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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 대진표 이번주 윤곽...황교안 29일 당대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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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1-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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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홍준표 각자 출판기념회서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 나선 황교안-오세훈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1일 오후 부산 수영구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위한 2‧27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당권 주자 대진표가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권 레이스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이른바 ‘황‧오‧홍’ 3인방이 이번 주 나란히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우선, 황교안 전 총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힐 전망이다. 오 전 시장은 3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30일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출마선언에 앞서 당권 주자들은 지난주 전국을 돌며 '표심잡기' 및 '세 확장'에 주력했다. 특히 각 후보자들은 본인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민심행보에 나섰다. 오 전 시장은 ‘총선 역할론’을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5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경북 유권자들께 이른바 ‘전략적지지’를 호소한다”며 “총선에서 이길 효자를 잘 감별해달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수도권에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춘 본인이 당대표가 돼야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전 대표는 강력한 ‘대여투쟁력’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홍 전 대표는 19대 대선 당시 출마를 선언하기도 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이 당에 제일 필요한 것은 ‘대여투쟁’”이라며 “어떻게 이 판을 엎을 것이냐가 바로 야당 역할”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줄기차게 ‘통합’을 강조해 왔다. 지난 15일 당 입당식에서 강조한 ‘통합’과 ‘화합’은 민심 행보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5일 경남도당에서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이 과거에 보기 어려운 자유우파의 분열을 보이고 있다”면서 “뭉치지 못하면 우리는 어떤 사람도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뭉치기만 하면 어떤 싸움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황‧오‧홍’ 3인방의 당권 쟁탈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당 내 중진의원들의 당대표 출마도 이어졌다. 지난 23일 김진태, 안상수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27일 주호영 의원이 정론관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31일에는 심재철‧정우택 의원이 각각 의원회관과 헌정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이 밖에 최고위원 출마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광림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고, 여성 최고위원에 정미경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오는 29일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전당대회 컷오프 기준을 포함한 전대 룰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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