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사실상 결승전' 이란-일본 빅매치, 중국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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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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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중국 3대0으로 승리...중국 누리꾼 "이란이 일본 이겼으면..."

[사진=시나스포츠 캡처 ]


이란과 일본간 결승같은 4강전을 앞두고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란이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일본과의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란과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커차이나, 시나스포츠(新浪體育)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이날 이란과 일본의 4강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다면서 전적 성적을 보면 이란이 일본을 제치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일본을 이겼으면 하는 중국인들의 바람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중국이 강적 이란에 0대3으로 참패하며 8강전에서 마침표를 찍자, 일본도 이란에 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누리꾼들은 일본의 패배로 이란이 강적임을 입증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란이 강적이기 때문에 중국이 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운 나쁘게 강적인 이란을 만나 8강행에 그치게 된 것일 뿐, 중국의 축구 실력은 이전보다 성장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매체는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2경기 무실점하며 아시아 최고 피파랭킹(29위)에 걸맞은 팀이라는 점을 입증한 반면 일본(피파랭킹 53위)은 유럽파 선수들이 많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16강 사우디전, 8강 베트남전 등 대부분 경기를 1대0으로 간신히 이겼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이란이 일본을 제칠 것이라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일본'이 이란에 의외의 적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질 것이라고 줄곧 예상돼 왔지만 지난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기적을 이뤄낸 주인공이 바로 일본이기 때문.

이란은 앞서 베트남을 1대0으로 따돌린 일본과 28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이란-일본, 카타르-UAE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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