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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111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3원 내린 1118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8분 현재 3.50원 내린 11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 하락은 셧다운(미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해소되면서 안전자산 심리를 자극한 영향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끝내고 정부 문을 다시 여는 합의에 도달하게 돼 자랑스럽”며 셧다운 우려가 해소됨을 밝혔다.
이같은 우려 해소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수 행렬을 이어가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같은시각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에 대해 미국을 비롯 각국의 지표발표 이벤트를 앞두고 결제수요 등이 맞물리며 1110원~1130원선에서 등락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그는 “미중 고위급 회담과 온건한 FOMC에 대한 기대, 월말 네고 등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되나 이벤트 확인 속 변동성 확대와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 등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기중인 이벤트로는 미국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 도·소매 재고, 주택지표, 고용지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전미 차량 판매,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PMI 지수 발표와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 브렉시트 플랜B 투표 등이다.
전승지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의 환율 관련한 언급 여부와 위안화 움직임,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 변화에 대한 시그널이 있을지 주목된다”면서 “이날 환율은 이벤트 대기 속 111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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