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부보예금 2075조…전분기比 1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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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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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전체 부보예금 잔액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2075조원을 기록했다. 은행을 비롯해 보험과 저축은행, 금융투자, 종금 등 전업권의 부보예금이 증가했다.

예보가 28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207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조1000억원(0.8%) 늘었다.

은행의 경우 외화예수금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부보예금 잔액이 1220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조9000억원(0.4%) 증가한 것이다.

은행권의 외화예수금은 7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조7000억원(9.8%) 증가했다. 향후 환율상승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은행권의 요구불예금은 178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0.4%) 감소했으며, 저축성 예금은 936조9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0.3%) 줄었다.

보험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76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7000억원(1.3%) 증가하는데 그쳤다. 보장성 보험의 판매는 계속 증가한 반면, 저축성 보험은 2022년 IFRS17 시행에 대비해 판매가 감소했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타 업권 대비 상대적 고금리로 전분기 대비 1조9000억원(3.5%) 늘었다.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 잔액은 3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1.2%)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확인 및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완화 등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

지난해 1~9월 중 부보금융회사로부터 수납한 예금보험료는 1조6000억원이며, 지난 6월 말까지 적립된 예금보험기금 13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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