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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도 안팔려요"…부동산시장 찬바람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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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1-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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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기준 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432건…6년 만에 최저치

[사진=연합뉴스]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신고일 기준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432건이다. 1만198건이 거래됐던 작년 1월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일 평균 거래량은 약 53건으로 지난해 1월(328건)의 16% 수준이다.

지난 2013년 1월 1196건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조기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난 지난 2017년 8월 1만4677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17개월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작년 10월 1만119건이었던 월 거래량은 11월에 접어들면서 3550건으로 3분의 1 수준이 됐다. 부동산 거래 신고의무기간이 계약일로부터 60일임을 감안하면 9.13 주택시장안정대책 이후 거래절벽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거래량이 대폭 줄었다.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571건)부터 11월 148건, 12월 106건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며 이달 현재 65건을 기록 중이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449건에서 55건으로 줄었으며 송파구는 836건 보다 771건 감소한 69건을 기록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집값 상승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수요는 줄어든 가운데 매물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금 보유력이 떨어지는 주택 보유자들의 처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쌓이는 매물과 짙어진 매수 관망세로 가격 약세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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