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메교차로 목격자 증언 "차량 접혔다…전쟁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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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1-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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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메교차로 사고 현장[사진=경기도소방재난안전대책본부]


28일 오전 경기 용인의 꽃메교차로 인근에서 차량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안전대책본부,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꽃메교차로 부근을 달리던 레미콘 차량 1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시작됐다. 이후 뒤따르던 차들이 잇따라 부딪히면서 29중 추돌사고로 번졌다.

천장형 방음시설이 설치된 꽃메교차로에 수십 대 차량이 뒤엉켜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레미콘 차 바로 앞에 차량은 접혔다", "지금 현장인데 차가 안 움직인다", "전쟁터 갔다" 등의 증언을 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어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고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의 브레이크가 오작동을 일으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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