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피부과‧성형외과‧치과 등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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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1-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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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간 연휴 앞두고 점 제거, 성형, 임플란트 등으로 병원 찾는 환자 많아

[사진=아이클릭아트 ]

구정 연휴를 앞두고 피부과나 성형외과, 치과 등 의료기관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5일 간의 휴일을 통해 그동안 계획했던 수술‧시술 등을 받기 위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의료기관이 예약‧상담 문의로 바쁘다. 피부과나 성형외과는 점‧잡티제거부터 필러‧보톡스 등 쁘띠시술과 눈‧코 등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늘고 있다.

서울 강남소재 A 성형외과 관계자는 “매년 설 연휴는 성수기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연휴 5일 중 2일을 제외하고는 진료‧수술을 위해 병원 문을 연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은 계절 중 겨울이 가장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데, 설 연휴에는 특히 환자가 많다”며 “설 연휴 기간에는 직장인 환자가 많고, 설 지나고부터는 중장년층 환자가 동안성형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설이나 추석 등 연휴를 이용한 직장인 시술‧수술은 매년 꾸준히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치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일반진료를 포함해 임플란트 시술 등을 원하는 환자가 몰리고 있다.

대전 B치과병원 관계자는 “설 연휴는 일반진료를 포함해 매년 많은 환자가 몰리고 있다”며 “설 당일에는 응급환자들이 많이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연휴 중에는 임플란트 상담이나 수술을 받기 위한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명절시즌에는 부모님 치과진료를 위해 함께 모시고 오는 사람도 많다”며 “특히 더 바쁘다”고 말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치과를 내원한 환자는 하루 평균 9만1000명이지만, 같은 해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2주 간 치과진료를 받은 인원을 확인한 결과, 평소보다 1.4배 많은 13만7000명이 치과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명절기간 응급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한 영향도 있으나, 미뤄왔던 치료를 연휴기간에 받으려는 환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계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피부과 성형외과 등 특수분야에 환자가 몰리기도 하지만, 정형외과나 안과 등에도 환자가 많다”며 “그동안 미뤘던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이나 관절염 수술 등도 많이 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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