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홍역 감염 환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19구급대원 감염방지 대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안산·화성시에서 홍역 환자가 가각 한명씩 추가, 지난달 이후 발생한 홍역환자가 모두 40명으로 증가했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침이나 콧물, 공기 등을 통해 전염되며 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과 발진이 나타난다.
특히, 이번 홍역은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등 주로 동남아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 유전형들이여서 해외여행객이 많은 설 연휴기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홍역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구급대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감염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해 홍역환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구급대원들의 감염방지 철저를 통해 홍역 확산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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